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주식 관련 글을 쓰는 거 같습니다. 오늘은 건설 관련주인 진흥기업에 대해 같이 알아보려고 합니다.
건설기업 중에 진흥기업이라고 하면 "어..? 저런 기업도 있었나?"라고 생각하실 텐데 진흥기업은 효성그룹의 계열사입니다. 그리고 테마주로는 오세훈 관련주로 알고 있습니다. 2008년에 효성그룹에 인수해서 현재 효성그룹 계열사인 진흥기업을 좀 더 자세히 알아봅시다.
진흥기업의 사업개요
진흥기업은 토목 및 건축공사, 주택건설과 판매 등을 주 사업목적으로 1959년 9월 3일에 설립되었습니다.
종합건설업체로서 크게 토목, 건축/주택, 플랜트의 3개 분야에 진출하고 있으며 발주처에 따라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2개 부문으로 나누어집니다.
오랜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노력과 도전을 통하여 국내/외에서 주택사업, 재개발/재건축사업, 업무/상업시설, 토목/환경, SOC사업 등 다양한 건설사업분야에 적극 참여 중이라고 합니다.
진흥기업의 원재료
진흥기업의 주요 자재는 "레미콘과 철근"이 있습니다. 레미콘은 삼표산업, 유진기업, 아주기업 등에서 매입을 하고, 철근은 와이케이스틸, 환영철강공업 등에서 매입을 합니다.
2021년 기준 철강은 건설시장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정책으로 인해 국제 고철 시세 상승에 맞물려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며, 레미콘 또한 지역별 운반비 인상이 적용됨에 따라 단가 인상이 적용되었습니다.
진흥기업의 수주전략
· 공공 공사
- 선택과 집중으로 수익성 있는 공사 수주
- 수익성이 확보된 민간투자사업 및 민간산업단지 사업을 확대
- 발주처 및 공종별로 실적 확보를 위한 수주전략 모색
- 종심제, 기술형 입찰은 수익성을 고려하여 선별 입찰 참여
- 착공이 임박한 민자사업에 지분 참여를 추진
· 민간/주택공사
- 발주처, 공사 유형, 지역적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여 수익성 및 기술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양질의 공사 선별 수주
-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 강화와 주택시장 침체에 대비하여 분양 Risk가 적은 개발신탁사업과 신탁방식의 정비사업을 추진
- 소규모 정비사업 참여를 모색
· 해외 공사
효성그룹 일원으로 그룹사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그룹 시너지 창출 방안 모색
- 발전/플랜트/인프라 분야 공사발주 증가가 예상되므로 공사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 수주 추진
진흥기업은 모기업인 효성중공업(주)와 통합브랜드(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론칭 및 통합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주택사업 강화하고, Real VOC(수요자층, 욕구, 성향 등) 철저히 분석하여 제품에 반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체 분양기획능력 배양 및 분양대행사 등 분양기획 전문업체 적극 활용하며 정부 정책 및 시장여건 변화에 대한 Real Time 모니터링제 구축 및 대응시스템 구축을 통한 영업전략 수립 및 반영한다고 합니다.
진흥기업의 사업전망
최근 정부의 PF 대출, 중도금 대출 등 부동산 개발사업 자금 조달의 어려움과 정부의 공급규제 정책에 따라 분양사업의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2021년 2월 정부의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 발표로 인하여 일부 건설시장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건축은 경기 둔화로 인해 공공 및 민간시장 모두 전반적인 시장여건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나, 건물의 자동화/첨단화 및 복합 상업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되고 있어 건축사업의 규모는 대형화되는 추세이며, 일반 건축에서 복합개발로 사업분야가 고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공부문 토목사업 발주는 최근 정부의 생활 SOC 투자 확대 기조 및 대형 SOC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면제 발표 등에 힘입어, 문화/체육 시설, 도서관, 교육시설 등의 생활밀착형 SOC 사업기회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대형 토목사업 또한 추진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진흥기업의 주가 및 실적
진흥기업의 시가총액은 3,935억 원이며, 21년 기준 매출액은 4,442억 원이고 전년대비 17.7% 상승했습니다. 영업이익은 433억 원으로 전년대비 195%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34억 원으로 전년대비 161% 상승했습니다.
진흥기업의 PER : 5.98배, PBR : 1.87배, ROE : 36.86%, 부채비율 : 95.74%, 유동비율 : 191.63%입니다.
PER과 PBR과 실적을 봤을 땐 제가 가치평가 관점으로 생각할 때는 고평가도 저평가도 아닌 것 같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수주와 연관이 있어 상승을 했지만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높은 건 다른 이유가 있기에 그런 것입니다.
제가 찾아봤을 때는 이연법인세 계상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고 ROE도 높게 계산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건설기업인데도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은 좋고 이번 신규 정권의 1기 신도시 재건축이 된다는 가정하에 참여를 하는지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진흥기업의 차트
차트를 보시면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박스권에 머물러 있으며 최근 서울시가 실개천과 소하천 등 수변을 중심으로 공간구조를 개편하는 '서울형 수변 감성도시' 사업을 통해 서울 전역에 흐르는 332km의 수변을 문화·휴식 공간으로 바꿔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구상 발표 뉴스 소식에 한강르네상스, 경인운하 등의 사업에 참여하였던 진흥기업이 부각되어 주가가 상승을 했으며 외국인들의 매수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외국인들이 매수를 하면서 기관도 조금 매수를 했기에 박스권 상단 부분인 2,800원 부근을 뚫어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아직 6월 지방선거 리스크가 있기에 조금씩 담아가는 게 좋을 거 같고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면 크게 시세를 줄 거 같습니다. 매수하시기 전 한번 더 확인하시길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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